오준호 교수가 찍은 일식 사진, NASA '오늘의 천체사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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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4 09:38

코로나·홍염 세밀하게 담아내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찍은 일식 사진<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 '오늘의 천체사진(APOD·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 선정됐다.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제공
APOD는 NASA에서 운영하는 최고 권위의 천체사진 전문 사이트로, 세계 천체 관측자의 작품을 매일 한 개씩 소개한다. 13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진은 오 교수가 지난달 21일 미국 오리건주(州) 웜 스프링스에서 촬영한 일식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2분 3초 동안 관측된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는 부분)와 홍염(태양 가장자리에 보이는 불꽃 모양의 가스)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오 교수는 이 사진으로 프로 사진작가 권오철 씨에 이어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아마추어 한국인 천체 관측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APOD에 선정됐다. 오 교수는 "개기일식의 시작과 끝점의 예상 시각을 정확하게 계산해 촬영했다"며 "몇 달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완성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교수는 '휴보(HUBO)'등 다양한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해 '휴보의 아버지'로 잘 알려졌으며,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11차례 일식을 관측한 일식 추적자(Eclipse Chaser)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