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도둔초등학교(교장 정혜경) 5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학생들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이었다.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는 왕실 전문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조선시대 왕의 어진, 왕과 왕비의 의복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다양한 유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코스는 전쟁기념관이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전쟁기념관에는 6·25전쟁 등 전쟁과 관련된 여러 자료가 전시돼 있었다. 학생들은 전쟁기념관의 다양한 시설을 차례대로 관람하며 6·25 전쟁에 얽힌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 한 번 배웠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과학을 좀 더 쉽고 재밌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수학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틀 동안 친구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사회 시간에 공부한 조선시대 유물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