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0일 이틀간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에서 '서울 북 페스티벌'이 열렸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서울시 도서관, 출판사, 서점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서울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다. 축제 현장인 서울광장은 책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모여 한바탕 놀고 쉬는 놀이터가 됐다. 광장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텐트와 의자 등이 준비돼 있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저녁에는 클래식 공연과 영화 상영도 이어졌다.

북 페스티벌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으니 좋다"면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축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