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최근 5년간 3만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식품 이물질 신고 접수는 총 3만7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해 평균 6148건 수준으로, 매일 16건 이상 접수된 셈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식약처는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등 총 2968건의 행정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년 안에 같은 제품에서 똑같은 이물질이 검출돼 가중처벌을 받은 경우는 81건에 달했다.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가 제조한 식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이물질은 벌레(432건)였다. 곰팡이(338건), 머리카락(262건), 플라스틱(203건), 비닐(16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정지가 내려진 업체 제품에서 나온 이물질로는 금속(19건)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