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인물 열전] 그리스|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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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7 09:48

의술을 과학으로 발전시킨 고대 그리스 '의학의 아버지'

	[교과서 인물 열전] 그리스|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7?)
코스섬의 유명 의사… 의술을 과학으로 발전

히포크라테스는 그리스의 코스섬에서 태어났어요. 의사인 아버지에게 의학을 배워 의사의 길을 걸었죠. 대대로 이어온 의사 집안이었는데, 나중에 히포크라테스의 아들도 의사가 됐지요. 특히 히포크라테스는 실력이 아주 뛰어난 의사였어요. '코스섬의 유명한 의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죠.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신을 모시는 사제가 병을 낫게 한다고 믿었어요. 질병의 원인도 잘 몰랐고요. 하지만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치료 과정을 꼼꼼히 관찰하고 원인을 찾아내는 데 힘을 썼어요. 의술을 주술이 아닌 과학으로 발전시킨 것이지요.

주니어RHK '통합 교과 지식 100: 인물' (권기경 글, DK 그림)


사람은 왜 질병에 걸릴까?

히포크라테스는 사람의 몸도 자연과 마찬가지로 물, 불, 공기, 흙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어요. 이 네 원소가 조화를 이루면 건강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병이 생긴다고 봤죠.

히포크라테스는 그의 의술을 그리스에 퍼진 전염병을 치료하는 데 쏟았어요. 이 소식을 들은 페르시아의 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는 그에게 많은 재물을 줄 테니 페르시아로 오라는 제안을 했어요. 하지만 히포크라테스는 이 제안을 거절했어요. 당시 그리스와 페르시아는 적대국이었기 때문이에요. 적국인 페르시아에서 부귀를 누리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 거죠.



환자를 배려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평생 60편의 논문을 썼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기원전 1세기경에 그의 책과 용어집이 편찬됐어요. 이것이 바로 히포크라테스 총서예요. 히포크라테스는 글을 통해 의술도 중요하지만, 환자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어요.

히포크라테스는 '기하학 원리'라는 책도 썼는데, 여기에는 작도로 그린 초승달이 담겨 있어요. 작도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도형을 그릴 때 쓰던 방법의 하나예요.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만을 이용해서 그리는 방법이죠. 그가 남긴 그림은 훗날 수학자들이 직각삼각형의 넓이와 초승달의 넓이가 같다는 수학 원리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