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1939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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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0 10:00

조선총독부, 창씨개명제 발표


	[오늘의 역사]
대구지방법원의 창씨개명 공고. / 출처: 위키피디아
조선총독부가 한국인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강요하는 '창씨개명제'를 발표했다. 신사참배 강제와 조선어 폐지에 이어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이 본격화된 것이다.

창씨개명을 거부할 경우에는 입학과 취업이 금지됐고,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완전히 일본식으로 성과 이름을 바꾸는 사람은 드물었다. 보통 고향 이름을 따오거나 장난식으로 지었다.

총독부는 1940년 2월 11일부터 6개월 동안 일본식으로 바꾼 성과 이름을 신고하도록 했지만, 7.6%만이 참여했다. 이에 일제는 행정력과 경찰력을 총동원해 창씨개명 인구를 전체의 80.5%까지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창씨개명에 반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