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작품서 100년 넘은 '메뚜기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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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0 10:00

'올리브 나무' 그림에서 확인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에서 메뚜기 사체가 발견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8일(현지 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미술관 큐레이터들이 128년 전 반 고흐가 완성한 '올리브 나무' 그림에서 물감에 파묻혀 죽은 메뚜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반 고흐의‘올리브 나무? 그림과 작품에서 발견된 메
반 고흐의‘올리브 나무궩 그림과 작품에서 발견된 메 뚜기 사체 / 출처: 미 ABC뉴스 홈페이지

이들은 고흐의 붓 자국을 현미경으로 정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고흐는 '올리브 나무'를 그릴 때 프랑스 생레미드프로방스에 머물렀는데, 주로 실외에서 작업을 했다. 동생 테오 반 고흐에게 보낸 편지에서 "야외에서 그림을 그릴 때는 먼지나 모래를 견디고 캔버스에 달라붙는 수백 마리의 파리도 떼어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아마 메뚜기는 이러한 야외 작업 도중에 캔버스에 떨어진 뒤 물감 속에 묻혀 바로 죽은 것 같다"며 "100년 넘게 말라붙어 있었지만, 날개 일부분만 남아 있어 그동안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