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똥은 무서운 게 맞습니다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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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1 09:30

'오염 물질' 가축 분뇨 처리, 지구촌의 숙제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이 말 한 번쯤은 들어봤죠? 사실 환경 문제를 생각한다면 똥은 무서운 게 맞아요. 지구가 자연정화를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똥은 지구를 병들게 하고, 결국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거든요.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우리가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많이 할수록 농장 동물의 사육 수가 늘어나기 마련이에요. 그러다 보니 축산 농가는 점차 기업화되고, 농장 동물들을 한정된 공간에서 많이 기르게 됐어요. 그 결과 동물들의 분뇨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지고 있어요.

1972년에 영국 런던에서 세계 각국 대표들이 모여 런던 협약을 체결했어요.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해 폐기물이나 기타 물질을 해양에 버리지 말자고 세계적으로 한 약속이죠. 이 협약에 따라 세계 대다수 국가는 폐기물의 해양 배출을 금지하고 있답니다. 그러면 그 많은 농장 동물들의 분뇨는 해양이 아니라 어디에 버려지고 있을까요? 지난해 우리나라 농장 동물 분뇨의 약 10%는 정화 처리해 방류하고, 나머지 90%는 퇴비와 액비(액체로 된 거름)로 자원화시켰다고 해요. 하지만 농경지가 한정돼 있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분뇨를 감당할 땅은 부족한 실정이에요.

이제 똥을 똥으로만 볼 수 없는 시대가 왔어요. 고농도 오염 물질인 똥의 처리와 운영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심각한 환경 숙제로 됐어요. 우리 후손들에게 안락한 지구 환경을 돌려줄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죠. 더불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 등 여러 가지 실천 사항으로 육류 소비를 줄여나가야만 해요.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육류 소비의 증가로 농장 동물의 사육 수 증가와 함께 농장 동물들이 배출하는 분뇨도 증가하기 마련이에요. 건강한 지구를 위해 육류 소비 줄이기를 실천할 때랍니다. 우리 가족부터 일주일에 하루는 육류 대신 채식 먹기를 실천해 봐요.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