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달 10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 1층 전시관에서 제19회 인천과학대제전을 개최했다. 인천과학대제전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38개교, 중학교 54개교, 고등학교 78개교 등 모두 181개 학교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학교별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됐다. 학생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학생들은 긴 행사 시간에도 짜증을 내지 않고 친절하게 임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 신정초등학교 6학년 이서현 양은 "쉽게 할 수 없는 실험을 공짜로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과학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융수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과학을 더욱 좋아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