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특선] 인간의 욕심

  • 홍준서 대구 칠성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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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7 09:51

꼬끼오!
새벽을 알리는 닭
닭은 과연 행복할까?

동물의 왕이라고 하는 사자
사자는 정말 동물의 왕이 될 수 있을까?

물 위에서 둥둥 떠다니며 수영하는 거위,
거위는 수영을 하며 오래오래 살 수 있을까?

인간의 욕심 때문에
음식이 되고
볼거리가 되고
따뜻한 옷이 되는 동물들

태어나 열심히 살다가
늙어서 죽는다는 거
동물들에게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동시 특선] 인간의 욕심
〈평〉 시를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태어나서 늙어 죽을 때까지 사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는데 동물들은 그런 게 아니었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잊고 살았던 동물들의 삶을 이 시를 통해 다시 생각했다. 그런 생각에 이 시가 슬퍼 보였다. 이 시를 읽으며 미안해졌다. 어쩌면 글쓴이가 인간을 대표해서 동물들에게 사과 편지를 쓴 것이 아닐까? 글쓴이의 깊은 생각과 배려하는 마음을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