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뽑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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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7 09:51

산문|아침과 저녁 기온이 영하를 오르내리니 겨울의 문턱을 넘은 걸 알 수 있다. 자연의 시계는 참으로 정확하다. 12월이 되자 어김없이 차가운 겨울 북풍이 몰려온다. 심사를 하다 보면, 달마다 응모작들의 특징이 있다. 이달에는 집안 어른의 죽음을 소재로 한 글이 여럿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전국에 걸쳐 어린이들의 참여가 고르고 글감이 아주 다양한 점은 좋았다. 주위의 여러 가지 사물이나 일에 관심을 갖고 글감을 고르는 폭이 넓어진 걸 칭찬한다. 그러나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남다른 글 색깔을 내도록 노력해야겠다. /문인화

동시|2017년 달력이 한 장 남았다. 1년을 돌아보기 좋은 시간이다. 자신에게 칭찬 한마디 하며 12월을 보내길 바란다. 하기 싫은 무언가를 참고 견딘 나를 칭찬하고,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일을 실천한 나를 칭찬하면 좋겠다. 나는 11월 응모 시를 읽으며 칭찬하는 기쁨을 누리려 한다. "모두 고생했습니다. 비록 지면에 실리지 않았지만 그동안 열심히 생각하고 상상하며 시와 함께한 모든 시간을 칭찬합니다. 소중한 시 많이 쓰고 보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짐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읽고 더 멋진 시 찾아내어 여러분과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이다. /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