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1970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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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7 09:51

서독 총리, 폴란드에 사죄


	폴란드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빌리 브란트 모습.
폴란드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빌리 브란트 모습./조선일보DB
빌리 브란트(1913~ 1992) 서독 총리가 폴란드에서 과거 나치 시대 독일의 잘못을 사과했다. 당시 브란트는 제2차 세계대전 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폴란드를 방문, 국교 정상화 조약에 서명했다. 이후 바르샤바의 한 유대인 위령탑을 찾아 애도를 표하다가 대리석 위에 무릎을 꿇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이곳은 1943년 4월 나치에 저항하다 폴란드 유대인 5만여 명이 사살되거나 체포된 장소였다. 브란트의 용기 있는 행동은 폴란드와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국제적으로 큰 감동을 안겼으나 서독 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국민의 41%는 "적절했다"고 했으나 48%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