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 용이 승천하는 듯… 제주서 '용오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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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7 09:51

육지서 발생하면 '토네이도'

지난 5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신기한 자연현상이 목격됐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나타난 하얀 물기둥이 하늘로 치솟고 있었고, 수면과 맞닿은 부분에서는 물이 요란하게 튀면서 물보라를 만들어냈죠.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약 15분간 관측된 이 현상을 기상청은 '용오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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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용오름은 대기 상태가 불안정할 때 나타나는 기류 현상이에요. 해수면 근처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를 경우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때 수면 근처의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물을 끌어올려 함께 치솟게 돼요. 해수면부터 구름(적란운) 아랫부분까지 기둥이나 깔때기 모양으로 길게 이어지는 게 특징이에요.

용오름은 주로 바다에서 관측되지만 강과 호수, 심지어 육지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요. 다만 육지에서 발생하는 용오름은 일반적으로 '토네이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