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비닐봉지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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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12 09:53

재활용 힘든데 사용량 많아… 장바구니 써봐요

재래시장이나 편의점 등에 가서 물건을 사면 항상 같이 받아 오는 게 있어요. 바로 '비닐봉지'예요. 비닐봉지는 물건을 담아서 들기 편하게 해 주지만, 집에 와서는 쓰레기통으로 쏙 들어가고는 해요. 땅속에 묻어도 잘 썩지 않고, 태우면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골칫덩이랍니다.

대형 마트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유상 판매 제도가 도입되고부터는 사용량이 줄었다지만, 아직도 유럽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비닐봉지 사용량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에요.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은 370여 장이라고 해요. 독일(70여 장)과 스페인(120여 장)에 비해 3~5배 이상 많은 셈이죠.

그렇다면 전 세계가 1년간 사용하는 비닐봉지 사용량은 몇 개일까요? 약 5조 개라고 해요. 5조 개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비닐봉지가 매년 소각되거나 매립장에 묻히는 거죠. 그런데 전체 사용량에서 우리가 마트에서 과일 등을 담을 때 뜯어서 사용하는 투명 비닐봉지의 수는 제외되었다고 해요. 그 개수까지 합하면 정말 어마어마해진답니다. 아직도 많은 가게에서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여전히 물건을 사면 비닐봉지에 담아 주는 것이 소비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요가 없다면 공급도 없어진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소비자가 먼저 생각을 바꿔서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하고, 가게에서 주는 불필요한 비닐봉지를 거절한다면 가게들도 당연히 비닐봉지 사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대형 마트뿐 아니라 편의점, 제과점 등으로 물건을 사러 갈 때에도 항상 장바구니를 들고 가보세요.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비닐봉지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시장이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 무심코 담아 주는 비닐봉지는 재활용이 힘든 쓰레기예요. 우리 모두 장바구니를 즐겨 사용하면 쓰레기가 줄어들고, 지구는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답니다.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