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지구의 자원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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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26 10:01

한 번 쓴 자원, 금방 재생 안 돼
다음 세대 위해 아껴써야 해요

한 마을에 공동으로 쓰는 목초지가 있었어요. 어느 날 양을 키우는 목동이 이런 생각을 했어요.

'다른 목동의 양들이 풀을 뜯을 때, 내 양들만 뜯지 않으면 나만 손해네. 반대로 다른 목동의 양들이 풀을 안 뜯을 때, 내 양들만 풀을 뜯으면 이득인 거고!'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이런 생각을 한 건 다른 목동들도 마찬가지였어요. 결국 모든 목동이 자기 양들에게 풀을 더 먹이려 나섰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목초지에 가득 찼던 새파란 풀들은 뿌리까지 파헤쳐졌어요. 더 이상 양 한 마리도 키울 수 없는 먼지 가득한 황무지로 변해 버렸죠.

이 이야기를 우리 생활에 빗대 생각해볼게요. 우리는 현재 식물이 자라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풀을 먹어 치운 양들처럼, 지구라는 공유지에서 나무가 자라나는 속도보다 빠르게 나무를 베지는 않나요? 지하수가 생기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지하수를 퍼 올리고, 물고기가 번식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물고기를 잡고 있는 건 아닐까요?

UN은 한 보고서에서 '지구라는 공유지의 목초는 벌써 60%가 사라졌고, 이 속도대로라면 머지않아 더는 뜯을 풀이 없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어요. 한 번 사용한 자원은 금방 채워지지 않아요. 우리가 꺼내 쓴 자원이 다시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봐요. 그 여유는 바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을 아껴 쓰는 마음이랍니다.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지구의 자원은 무한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면서 다 써 버리면 안 돼요. 다음 세대를 위해 절약을 생활화해야 해요. 물, 전기 등을 아껴 쓰는 일은 지구를 위한 일이면서, 동시에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습관이랍니다.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