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 연합뉴스

올 한 해 유엔에서는 수많은 사회적 이슈를 다뤘습니다. 관련 영상은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이 가운데 전 세계인에게 가장 주목받은 건 무엇일까요?

유엔은 25일(현지 시각) "올해 내놓은 영상 중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의 연설 장면〈사진〉이 조회 수 165만 회를 기록,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어요.

해당 동영상은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정기 회의에서 촬영됐어요. 당시 강단에 선 소피아는 AI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전달했어요. "AI를 활용하면 에너지와 식량을 전 세계에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며 "다만 AI가 올바르게 쓰이도록 인간이 기술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죠. 유엔 관계자들의 질문에도 척척 대답했어요.

유명 배우 오드리 헵번의 얼굴을 본떠 개발된 소피아는 인간의 감정 62가지를 얼굴로 표현합니다. 인간과의 대화가 가능한 건 '딥러닝'이란 기술 덕분인데요. 딥러닝은 컴퓨터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해 학습하는 기술이에요. 이에 따라 소피아는 사람과 이야기를 계속할수록 더 똑똑한 답변을 내놓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