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린이] '제1회 주니어 뉴스테스트' 1등 여승태 군 <서울 서이초 6>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기사목록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입력 : 2018.01.03 09:44

"신문은 지식 보따리… 하루라도 안 읽으면 못 견뎌요"

정치·사회 분야서 딱 1문제 틀려
초 1 때부터 소년조선 꾸준히 봐
감동적인 기사 쓰는 기자 될래요

"시험 보는 날 아침에 엄마한테 장난처럼 얘기했어요. 제가 1등 할 거라고요(웃음). 근데 정말 1등을 하고 덕분에 소년조선일보와 인터뷰까지 하게 됐네요. 소년조선일보 '이 어린이' 기사에는 진짜 대단한 친구들만 나오던데…. 저도 정말 신문 1면에 나오나요?"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여승태(서울 서이초 6) 군이 웃으며 말했다. 승태는 지난 11월 25일 열린 '제1회 주니어 뉴스테스트'에서 중학교 형, 누나들을 제치고 '시사상식 왕'으로 등극했다.

중학생 제치고 '상식 왕' 등극…"소년조선일보 열심히 읽은 덕분이죠"

	[이 어린이]
여승태 군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짓고 있다. 승태는 “신문기자가 돼 소년조선일보에 나온 기사들처럼 멋진 기사를 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 조현호 객원기자
소년조선일보와 조선일보가 공동 개발한 주니어 뉴스테스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뉴스 상식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정치, 사회, 경제, IT,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6문항이 출제됐다. 승태는 시험에서 99점 만점에 96점을 받았다. 딱 한 문제 틀렸다.

"제1회 주니어 뉴스테스트가 열린다는 기사를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소년조선일보를 봐왔는데 그동안 쌓인 제 상식 수준을 평가해 보고 싶었거든요. 바로 엄마에게 달려가서 시험에 등록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엄마께서도 시험이면 질색을 하는 애가 웬일이냐며 기분 좋게 등록해 주셨죠(웃음)."

	[이 어린이]
승태 군이 이번에 받은 성적우수상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시험을 앞두고 따로 준비를 하진 않았다. 평소 하던 대로 매일 소년조선일보를 꼼꼼히 읽어 나가는 것으로 시험공부를 대신했다. 시험 2주 전에는 모아둔 신문을 모두 펼쳐 중요한 기사를 다시 한 번 읽었다. 덕분에 시험장에서는 모든 문제를 막힘없이 풀어 나갔다.

"다른 친구들이 어렵다고 한 문제들도 저는 가뿐히 풀었어요. 시험 결과를 확인해 보니 정치·사회 분야에서 딱 하나 틀렸더라고요. 다음 시험에서는 만점에 도전해 보려고요(웃음)."

"매일 신문 읽으며 기자의 꿈 키우고 있어요"

승태의 하루는 신문에서 시작해 신문으로 끝난다. 아침에 눈뜨면 소년조선일보부터 찾는다. 신문을 붙잡고 있다가 학교에 늦은 적도 많다. 신문 때문에 지각해서 부모님께 크게 혼난 이후로는 30분 일찍 일어나고 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또 신문을 펼친다. 아침에 읽은 기사들을 한 번 더 정독하기 위해서다.

"안중근 의사께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명언을 남기셨잖아요. 저도 비슷해요. 하루라도 신문을 읽지 않으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거든요(웃음)." 옆에서 듣고 있던 승태의 어머니 장현주(41)씨는 "신문을 많이 읽어서인지 승태가 또래에 비해 글과 말이 논리적인 편"이라고 했다. "갖고 싶은 게 있으면 그 물건이 왜 필요한지 아주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안 사줄 수가 없다니까요(웃음)."

승태는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지식과 상식이 신문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제 친구들은 인터넷만 하고 신문은 잘 안 봐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누군가 '로힝야족'이 뭐냐고 물었어요. 우리 반에서 유일하게 저만 그걸 설명할 수 있었어요. 원래는 나서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신문에 나온 이야기만큼은 자신 있게 설명해요."

승태의 꿈은 '신문기자'다. 신문을 열심히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기자의 꿈을 갖게 됐다. 기자가 돼 많은 사람을 만나고 직접 사건·사고 현장을 누비고 싶다고 했다.

"기사를 읽다 보면 그 안에 담긴 기자들의 숨은 노력이 느껴질 때가 많아요. 저도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사를 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