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하늘에서 내려 주는 깨끗한 물 '빗물'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기사목록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입력 : 2018.01.09 09:43

빗물로 홍수·가뭄 해결, 식수로도 사용하죠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참 많아요. 그중에서 우리가 날마다 마시는 물은 아주 소중하죠. 그런데 모든 물의 근원이 빗물이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요즘 대부분의 사람은 공해로 인해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산성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를 맞으면 소중한 머리카락이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죠.

하지만 빗물 박사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는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의 산성 정도를 재 보면 처음 내리는 빗물은 약한 산성이지만, 빗물을 받아 하루 이틀 두면 중성을 띠게 된다고 해요. 특히 샴푸, 요구르트, 그리고 콜라와 비교하면 빗물이 오히려 산성도가 더 낮다고 해요. 막연하게 빗물은 강한 산성을 띨 것이라는 오해를 걷어 내면 빗물은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우선 빗물을 모아 잘 활용하면 매년 재발하는 가뭄을 없애고 또한 홍수를 막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봄에 가뭄이 생기고, 여름에는 홍수가 일기도 하기 때문에 빗물 관리가 아주 중요하죠.

도심 곳곳에 빗물 저장소를 설치해 빗물을 모았다가 천천히 내려 보내 홍수를 막고, 모인 빗물은 잘 저장해 두었다가 비가 오지 않을 때 마른 하천에 내려 보내면 가뭄을 해결할 수 있지요. 또한 빗물은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곳에서는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실제로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베트남의 한 학교에 빗물 재활용 시설을 설치해 식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해요.

빗물은 지구를 언제나 살아 있게 해 주는 고마운 선물과도 같은 존재예요. 비가 내린다고 짜증 내거나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늘 고마운 마음을 가져 봐요.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비가 많이 올 때 큰 통을 준비해서 빗물을 한번 모아 보세요. 모아 둔 빗물은 나중에 꽃과 나무에 주는 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마당을 청소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빗물을 재활용하면 수돗물을 아껴 가계에도 보탬이 된답니다.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