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야.

첫째, 책을 5분 이상 읽지 못한다면 집중력부터 길러라.

둘째, 독서에 흥미가 없다면 관심 있는 주제의 책부터 읽어라. 흥미가 생기면 다른 책에도 눈이 갈 거야.

셋째, 책을 읽은 다음 역할극을 하거나 토론을 해 보렴. 만약 '잭과 콩나무'를 읽었다면 한 사람은 잭, 다른 한 사람은 거인이 돼 보는 거야.

넷째, 만화책만 읽으면 진지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글의 비중이 많은 책을 읽으려 노력하렴.

[알짜 비법] 책과 친해지는 5가지 비법

[그래서 그렇구나]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는 뾰족한 나뭇조각으로 점토판에 문자를 새겨 넣었어요. 하지만 이 점토판은 무겁고 운반하기도 불편했어요.

이후 이집트에서는 갈대와 비슷한 파피루스 풀 줄기로 종이를 만들어 두루마리 형태의 책을 만들었어요.

로마에서는 새끼 양이나 송아지의 가죽으로 책을 만들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105년에 중국의 채륜이란 사람이 나무껍질과 삼, 넝마 등으로 오늘날의 종이를 만들어 냈죠.

이러한 종이의 발명과 활자 인쇄술을 통해 현재의 책이 만들어진 거예요.

[직업 속으로] 책과 함께하는 직업

◇아픈 책을 고치는 사람들

도서관을 다니며 훼손된 책을 고치는 도서 보수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요. 이들은 떨어져 나간 책 표지나 속지를 접착제로 붙이고, 얼룩지거나 찢어진 부분은 흰색 한지를 붙여 최대한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요.

◇책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사람들

독서 치료사는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의 심리를 책을 통해 치료하는 사람들을 말해요. 예를 들어 부모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일 경우, 가족 관계와 관련된 책을 읽어 주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식이에요.

[역사속으로]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

조선 후기에 '심청전' 같은 소설책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책을 읽어 주는 직업이 생겨났는데 이들을 '전기수'라고 해요.

전기수는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말투를 실감 나게 흉내 냈어요. 전기수는 사람이 많은 거리나 시장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었어요. 많은 사람이 이야기를 들으며 울고 웃었다고 해요.

대교 꿈꾸는 달팽이 '초등 고민 격파' (최옥임 글, 신동민·오승원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