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규모 6.0 강진… 호텔·병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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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08 09:34

재산·인명 피해 속출… 200여 명 사상

	6일(현지 시각) 대만 강진으로 기울어버린 건물./AFP 연합뉴스
6일(현지 시각) 대만 강진으로 기울어버린 건물./AFP 연합뉴스
대만 동부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재산·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7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밤 11시 50분 대만 동부 화롄 인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은 데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국민의 피해 사례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화롄현에서 북동쪽으로 18.3㎞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된다. 진원의 깊이가 비교적 얕아 위력이 더 컸다. 호텔과 병원 등 건물 4채가 무너졌고, 다리와 도로 곳곳이 심하게 갈라졌다. 일부 건물은 45도가량 기울었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72시간의 '골든 타임'이 지나기 전에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은 지진·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불의 고리'에 속해 있다. 지난 1999년에는 중부 난터우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2400여 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