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수질 오염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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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0 09:40

선블록 대신 긴팔 수영복으로 '자외선' 피해요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이 되면 너도나도 수영장이나 바다, 계곡 등을 찾지요. 특히 한정된 공간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수영장에서는 정해진 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해요. 수영장에서의 기본 수칙은 음식물 반입 금지와 자외선 차단제 사용 금지라는 거 알고 있죠?

그런데도 수영장에 가 보면 지정된 장소가 아닌 여기저기에서 음식을 마구 먹거나, 덕지덕지 새하얗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어요.

그럼 왜 이 두 가지 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걸까요? 바로 수질 오염을 염려해서 그런 거예요. 갖가지 음식물은 수영장 물을 더럽히고, 세균을 번식시킬 수 있거든요.

그리고 화학제품인 자외선 차단제는 사람 몸에서 씻겨 나와 수영장 물 위를 둥둥 떠다니다 사람들의 입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요. 자외선 차단제를 우리가 먹는다고 생각하면 무서운 생각이 들지 않나요?

바다와 계곡에서는 더욱 피해야 해요. 자외선 차단제가 바닷물에 섞이면 해양 오염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계곡에서도 버려진 각종 음식물과 자외선 차단제가 계곡물과 섞여 우리가 식수원으로 쓰는 강물로 흘러들 수 있지요.

또한 수영장에서는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하고, 음식물을 가져간다면 과일 같은 경우에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용기에 담아 가는 게 좋아요. 그늘이 많지 않은 야외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대신 긴팔 수영복을 입어 보세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얇은 카디건을 덧입으면 자외선을 훨씬 줄일 수 있어요.

한여름 모두가 즐기는 수영장, 바다, 계곡 등에서 기본 수칙만 잘 지킨다면 즐거움은 두 배가 되고, 수질 오염은 반으로 줄어든답니다.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나 하나쯤 어때 하는 생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서는 안 되겠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하루 몇십만 인파가 모여든다고 하니, 그 인파 모두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면 과연 바다는 어떻게 될까요? 자외선 차단제 대신 긴팔 수영복이나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이용해 봐요.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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