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 '3·1운동 기념탑' 오류 잡아낸 여중생 화제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기사목록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입력 : 2018.03.13 10:09

'1910년 을사늑약' 문장 오류 지적
광주시 "수정사항 적극 검토할 것"

최근 한 중학생이 '3·1독립운동기념탑'의 표기 오류를 바로잡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기 광주 광남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엄수빈 양이 그 주인공입니다.

	경안근린공원의 ‘3·1독립운동기념탑’과 엄수빈 양 모습〈작은 사진〉.
경안근린공원의 ‘3·1독립운동기념탑’과 엄수빈 양 모습〈작은 사진〉./반크 제공

민간외교단체 반크 회원으로 활동 중인 엄 양은 집 근처 광주 경안근린공원에 있는 3·1독립운동기념탑에 적힌 내용 가운데 '1910년 을사늑약으로 일제에 국권을 침탈당했다'는 부분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엄 양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건 1910년 체결된 '한일병탄조약' 때문이며, 을사늑약은 1905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간 조약"이라며 광주시청에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3·1운동과 을사늑약 등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는 역사적 사건으로, 비석을 그대로 둘 경우 어린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 지식을 습득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시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비석의 문구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엄 양의 지적을 반영해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