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대통령 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이날 개헌안이 발의되면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수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앞서 오늘(20일)부터 사흘에 걸쳐 그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19일 언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헌안을 분야별로 상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면서 "20일 헌법 전문과 기본권에 관한 사항을 공개하고 21일에는 지방분권과 국민주권에 관한 사항, 22일에는 정부 형태 등 헌법기관의 권한과 관련된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