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린이 외교관!] 해외 기관들의 '새우' 비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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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16 10:04

한국을 일본·중국의 희생양으로 묘사

전 세계에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파일럿프로덕션'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곳은 해외 40개국에 3000만명이 시청하는 유명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파일럿가이드'라는 포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에서 한국을 "한국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3개 강대국에 군사·경제적으로 포위돼 오랫동안 고래 사이에 낀 새우였다"면서 "오늘날엔 경제 발전으로 중요한 새우가 됐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일럿가이드의 한국 소개 페이지. 한국을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새우(빨간 네모)로 표현하고 있다./파일럿가이드 홈페이지 캡처
파일럿가이드의 한국 소개 페이지. 한국을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새우(빨간 네모)로 표현하고 있다./파일럿가이드 홈페이지 캡처
한국을 새우라고 비하하는 표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교과서 출판사인 '피어슨 프렌티스 홀'이 발행하는 세계사 교과서 'WORLD HISTORY CONNECTION TO TODAY'에는 한국을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1590년 일본의 침략은 한국 영토를 황폐화했다. 1636년 만주족은 중국 명나라를 침략한 후 한국을 점령했다. 만주족은 중국에 청 왕조를 세웠고, 한국은 청나라의 조공국이 됐다. 한국인은 일본과 중국의 침략으로 '고래 사이에 낀 새우'는 생각을 갖게 됐다."

미국 비영리 재단인 '아시아 소사이어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지만, 홈페이지에는 한국을 "한국인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처럼 종종 한국을 강대국의 희생양으로 묘사한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약소국으로 여기게 합니다. 또 한국인을 자기 역사에 대해 자기 비하를 하는 못난 국민이란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역사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무시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지나친 편견을 불러올 수 있죠.

5000년의 우리 역사에서 주변 강대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시기는 매우 제한됩니다. 우리 전체 역사에서 일본은 외교·문화·정치·군사적으로 영향을 줄 만큼 큰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침략의 시기도 전체 역사에 비하면 아주 일부분일 뿐이죠. 중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구려는 중국과 함께 동북아시아 역사상 최강대국에 속합니다.

지금이라도 여러분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세요! 한국의 역사가 고래 사이에 낀 새우라고 비유할 만큼 주변 강대국에 휘둘리는 나라가 아니었음을 증명해주세요. 우리 역사 속의 다양한 사례를 찾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건 어떨까요?
	[우리는 어린이 외교관!] 해외 기관들의 '새우' 비하 표현

어린이 외교관 미션


해외 기관에 잘못 묘사된 우리 역사 바로잡기


한국을 고래 사이에 낀 새우라고 묘사한 해외 사이트에 이메일을 보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주세요.
―파일럿가이드(www.pilotguides.com)
―피어슨 프렌티스 홀(www.prenticehall.com)
―아시아 소사이어티(www.asiasocie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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