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 퀴리(왼쪽)와 마리 퀴리. / 조선일보 DB

프랑스의 물리학자 피에르 퀴리가 마차에 치여 4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85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퀴리는 소르본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1895년에는 폴란드 출신의 과학자 마리(1867~1934)와 평생 가약을 맺는다. 둘은 가족이자 동료로 여러 연구를 함께 진행해 과학계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대표적인 공적 중 하나는 새로운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한 것이다. 이 공로로 둘은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이후 피에르 퀴리는 소르본대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