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미국 | 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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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6 10:12

美 독립·자유 상징… 오른손에 횃불, 왼손엔 독립선언서

18세기 무렵 제국주의 열강들은 서로 더 많은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퉜어요. 그중에서도 힘이 강했던 영국과 프랑스는 북아메리카에 식민지를 세웠죠. 17세기 무렵부터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사람들은 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위해 찾아온 청교도나 더 나은 삶을 위해 건너온 사람들이었어요.

처음에 영국은 식민지에 사는 주민들을 간섭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프랑스가 북아메리카에서 점점 입지를 넓혀 가자 두고 볼 수 없었어요. 결국 두 나라는 싸우게 됐고, 승리를 차지한 쪽은 영국이었어요.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다. 지금부터 이주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식민지와 똑같이 세금을 거둬들여라!"

1763년, 프랑스를 몰아낸 영국의 국왕 조지 3세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어요. 하지만 이것은 결국 식민지 주민의 불만이 폭발하는 계기가 됐죠.

"영국 왕의 뜻을 따를 수 없소. 우리의 뜻을 알려야 합니다!"

설탕과 종이 같은 수입품에 막대한 세금이 부과되자, 식민지 주민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그러던 찰나에 성난 군중이 보스턴 항구에 머물러 있던 영국 상선을 습격해 차 상자를 바다에 던진 사건이 일어났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의 탄압과 간섭이 더욱 심해졌죠.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식민지 주민들은 서로 생각을 하나로 모아 마침내 대륙 회의를 열기에 이르렀어요. 하지만 영국은 무자비한 공격으로 대응했죠.

"이대로 당해서는 안 됩니다!"

13개 주, 식민지 주민들의 뜻이 하나로 뭉쳤어요. 이들은 조지 워싱턴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영국군과 맞설 준비를 서둘렀죠. 처음에는 영국의 간섭을 막기 위해 시작된 일이었지만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의 생각은 보다 큰 뜻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1776년 7월 4일, 토머스 제퍼슨이 기초한 독립선언서가 발표됐어요. 독립선언서에는 생명과 자유, 행복의 추구와 같은 인간의 기본권과 국민 주권에 관한 내용이 모두 담겨 있었어요.

미국은 주변국의 도움을 받아 1781년 10월이 돼서야 영국군의 항복을 받아 낼 수 있었어요. 독립을 쟁취한 미국은 미합중국 헌법을 제정했어요. 곧 헌법에 따라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에 선출됐답니다. 그로부터 100년 뒤, 프랑스는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자유의 여신상을 미국에 선물했어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독립 전쟁을 도와준 프랑스 국민의 우정이 담긴 커다란 조각상이에요. 1884년에 완성된 조각상은 미국의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며 뉴욕 항구의 리버티섬에 우뚝 서 있죠. 46m에 이르는 자유의 여신상은 오른손에 횃불을,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이라 적힌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답니다.

늘푸른아이들 '술술 읽히는 세계 문화유산 이야기' (초등역사교사모임 지음, 이현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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