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비밀] 그늘에만 있는 식물은 어떻게 살까?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기사목록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입력 : 2018.05.16 10:12

〉〉 양지에서 햇빛을 받고 자라는 식물

식물은 태양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이에요. 사람으로 비유하면 음식이나 돈인 셈이죠. 그렇다면 빛을 많이 받을수록 좋은 것이 아닐까요? 양지에 있는 식물은 햇빛을 많이 받겠죠. 예를 들어 민들레는 빛을 듬뿍 받아 에너지가 많습니다. 그러니 오래된 잎은 얼른 시들게 하고 성능이 뛰어난 새로운 잎을 계속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반대로 잎이 무성하게 우거져, 일 년 내내 그늘진 숲에서도 화초와 키 작은 나무가 자랍니다. 평생 음지에서 사는 식물이 있는 셈이에요.
	[식물의 비밀] 그늘에만 있는 식물은 어떻게 살까?
〉〉 음지식물은 빛이 적은 게 좋아요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은 에너지를 허투루 쓰지 않아요. 받는 빛이 무척 적으니 가진 돈이 적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사정에 맞춰 검소하게 산답니다. 잎을 오래도록 소중히 사용하죠. 잎이 말라 죽으면 음식과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음지에 사는 식물은 빛을 많이 받으면 기뻐할까요? 그렇지 않답니다. 빛을 많이 받으면 몸의 수분을 잃기 쉬워요. 우리가 햇볕 아래에 오래 있으면 갈증이 나는 것처럼 말이죠. 게다가 너무 눈부시면 잎이 다치기 쉽습니다. 그러니 햇볕이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어요. 최근 연구에서는 잎에서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키 큰 나무에는 아직도 비밀이 가득하답니다.
	[식물의 비밀] 그늘에만 있는 식물은 어떻게 살까?
잎이 정말로 오래도록 달려 있을까요?

봄에 숲으로 가서 음지식물의 잎에 리본을 달아 보세요. 그리고 겨울방학 때 다시 가서 리본을 단 잎을 찾아보세요. 눈이 쌓인 지역이라면 눈이 녹은 후에 가서 살펴보세요.

★생물학에서는 음지에 사는 식물을 음지식물이라고 부릅니다. 음지식물은 빛을 적게 받아도 에너지와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렇게 만든 영양분을 소중히 아껴 쓰며 살아간답니다.

바이킹 '초등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1학기'(자연사학회연합 글)
  • Copyright ⓒ 어린이조선일보 & Chosun.com
  • 제휴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