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복장에 화덕 바비큐… '선사시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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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7 10:01

'연천 구석기축제' 개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연천에서 '제26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개최됐다.

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1978년 한 주한 미군 병사가 우연히 구석기시대 유물인 주먹도끼 4점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한 구석기 대표 유적지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11차에 걸친 발굴을 통해 1만 점 이상의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연천 구석기축제' 개최
어린이들이 구석기 복장을 한 행사진행요원과 포즈를 취했다(윗쪽). 제26회 연천 구석기축제 행사장 입구의 모습.

4일간 진행된 구석기 축제는 30만 년 전으로 순간 이동한 듯 생생하게 선사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원시인 복장을 하고 축제장을 돌아다니는 구석기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더했다.

또 가족 음악회, 인디밴드 연주회와 같은 다양한 문화 공연도 열렸다. 대형 점토 화덕에 참나무로 장작불을 피워 구석기인처럼 고기를 구워 먹어 보는 '구석기 바비큐'는 관람객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김민호(서울 매봉초4) 군은 "행사장 곳곳에 구석기인들의 실제 생활상을 담은 모형이 많아 구석기인들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역사책에서 본 주먹도끼와 유인원의 화석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에게 내년 축제에 꼭 참여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