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해외 사이트에서 고구려 영토가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세계적인 백과사전 출판사인 브리태니커에서는 고구려(BC 37~668)를 비슷한 시기의 중국 한 왕조(BC 206~220) 영토에 포함된 것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한반도의 전라도 이북지역 전체를 중국의 한 나라 영토로 표시했죠. 특히 브리태니커 출판사는 어린이 브리태니커 사이트(kids. britannica.com)에서도 동일하게 고구려 역사를 한 왕조에 포함해놓았습니다.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 또한 중국 한 왕조 소개하면서 지금의 북한 영토 전부를 중국 한 왕조 영토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 국가별 왕조의 영토를 정리한 온라인 역사교육 사이트인 타임맵스(www.timemaps.com)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외에도 해외 포털 사이트에서 중국의 한 왕조를 검색해보면 왜곡된 역사 지도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동북공정 프로젝트는 중국이 자기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 정부에서 추진한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통해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왜곡했고, 브리태니커가 이를 그대로 수용한 거예요.

문제는 이러한 중국의 역사 왜곡을 그대로 배우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언어와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국에 '공자학원'을 설립했습니다. 중국 공자학원은 현재 142개국 500여 곳에 세워져 1000곳이 넘는 초·중등학교에 교과를 개설하고 있죠.

전 세계적으로 중국 공자학원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 한 왕조 지도 오류를 내버려두면 세계인들에게 고구려 역사는 기억되지 못할 거예요. 중국의 역사 왜곡이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 우리가 힘을 합쳐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아 봅시다.

[어린이 외교관 미션] 해외 사이트의 고구려 역사 왜곡 바로잡기!

브리태니커 출판사를 비롯해 고구려 역사를 잘못 소개하고 있는 기관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 우리 역사를 바로잡아보세요.
―브리태니커 출판사(corporate.britannica.com)
―어린이 브리태니커(kids.britannica.com)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
―타임맵스(www.timema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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