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버 100人의 인터뷰] 플로리스트 폴라 프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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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1 09:31

"다루기 힘든 꽃들과 일하려면… 낙천적인 마음가짐 중요해요"

Q1. 어떻게 플로리스트가 됐나요?

"학창 시절에는 꽃을 좋아하는 소녀였지만 계속 역사 선생님이 될 준비를 했어요. 대학 졸업을 앞둔 가을, 창밖의 나무를 바라보다 문득 '이 길이 내 길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순간 꽃에 대한 제 열정이 떠올랐죠. 졸업 후,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면서 주말마다 꽃집에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여름방학을 이용해 플라워 스쿨에도 다녔죠. 꽃에 대한 모든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했다고 느꼈을 때 작은 가게를 열었어요. 꽃집에서 아름다운 꽃에 둘러싸여 생계를 이어갈 수 있어서 더 바랄 게 없었죠."


	세계적인 플로리스트로 손꼽히며, 영국 왕실 공식 행사의 꽃 장식을 담당한다. 20여 권의 꽃에 대한 베스트셀러를 썼으며, 이 책들은 일본어와 히브리어를 비롯해 13개 언어로 번역됐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부터 강렬한 원색까지 꽃을 자유자재로 다뤄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플로리스트로 손꼽히며, 영국 왕실 공식 행사의 꽃 장식을 담당한다. 20여 권의 꽃에 대한 베스트셀러를 썼으며, 이 책들은 일본어와 히브리어를 비롯해 13개 언어로 번역됐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부터 강렬한 원색까지 꽃을 자유자재로 다뤄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폴라 프라이크(Paula Pryke)
Q2. 그런데 어떻게 영국 왕실의 꽃을 담당하는 유명한 디자이너가 됐나요?

“저는 그저 좋아하는 일을 했어요. 플라워 디자인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꿈이 있던 것도 아니죠. 하지만 플로리스트로서 작품을 만드는 것과 사업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었어요. 지난 25년간 9개 매장을 열고 닫았어요. 꽃 사업은 한 번도 쉬웠던 적이 없었어요. 꽃은 유통기한이 아주 짧고 쉽게 상처 나고 망가지죠. 취미가 아닌 사업으로 꽃을 다루는 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 마음을 꽉 붙잡아야 해요! 이런 사업을 하려면 항상 낙천적이어야 하고, 어려울 때도 다음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가야 해요. 내일이 되면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 있고 태양은 다시 빛날 거라고 믿어야 하죠.”


	폴라 프라이크가 직접 플라워 디자인을 하고 쓴 책들.
폴라 프라이크가 직접 플라워 디자인을 하고 쓴 책들.
Q3. 플로리스트가 돼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죠?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을 때도 행복했지만 제 작품에 고객이 감동하고, 제가 쓴 책을 통해서 꽃의 세계에 들어왔다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가장 행복해요. 꽃은 사람들을 이어 주는 힘이 있어요. ‘행복은 양손에 꽃을 쥐고 있는 것’이라는 일본 속담처럼 꽃과 함께하면 누구든 행복하죠. 그리고 그중에 제가 최고로 행복할 거예요.”

활동1. 플로리스트 ‘폴라 프라이크’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활동2. 아래에 있는 꽃을 오려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꽃 바구니를 만들어보세요!

	[글로벌 리버 100人의 인터뷰] 플로리스트 폴라 프라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