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교과서의 한국 역사 왜곡이 심각합니다. 지난해 10월 국회가 발표한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국·캐나다 등 101개국 교과서에서 1356건의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고등학교의 세계사 교과서는 한국을 중국의 오랜 종속국으로, 스위스 초등학교의 지리 교과서는 한국을 중국 영토로 표기했죠.

이렇게 외국 교과서에는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던 것으로 묘사되거나, 외국과 국제 교류를 하지 않는 나라로 규정되기도 해요.

청소년들은 교과서를 읽고 각 나라에 대한 첫인상을 갖게 됩니다. 전 세계 교과서에 잘못 소개된 한국의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 이유죠. 한국이 주변의 다른 국가보다 앞서서 창조적 문화를 발전시킨 역사적 사례 등을 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 교과서에서 왜곡된 한국 역사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문화유산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구려를 예로 들어볼게요. 고구려는 강력한 힘과 거대한 영토, 수준 높은 문화를 지녔던 나라예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 등장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인면조'가 바로 고구려의 문화유산이에요. 사람 얼굴을 가진 전설의 새인 인면조는 약 1600년 전 고구려 덕흥리 고군 벽화에 그려졌습니다. 인면조를 매개로 자랑스러운 고구려의 역사를 알린다면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한국 역사에는 고구려뿐 아니라 아직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찬란한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전 세계 교과서에 이것들을 소개할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어린이 외교관 미션

한국의 문화유산에 관한 정보를 피어슨·매그로힐·디스커버리 등 유명 세계사 교과서 출판사에 보내보세요! 반크 글로벌 역사 외교 영문 사이트(usa.prkorea.com)의 자료를 추가·수정해서 보내요.

받는 사람: sustainability@pearson.com
메일 제목: Let students know about Korea’s cultural heritage properly.

Dear whom it may concern(Textbook publishing company person in charge).
Hello. I would be grateful if you introduce invaluable cultural heritages in my home country, Korea, through your books coming out next time.



I appreciate you for reading my letter.

공동기획: 어린이조선일보 사이버외교사절단반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