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어린이 물놀이용품과 프탈레이트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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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4 09:40

튜브·비치볼에 환경호르몬 '득실'… 물놀이 전 재질 꼼꼼히 확인

여름철 물놀이 갈 때 꼭 챙기는 물건이 있어요. 바로 물속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튜브죠. 여러분은 튜브에 공기를 어떻게 넣나요? 입으로 직접 공기를 불어서 넣는다고요? 앞으로는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돼요. 몇 년 전 튜브의 공기 주입구에서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보도된 바 있거든요. 범인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쓰는 유해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입니다. 프탈레이트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입을 통해서 체내에 흡수되면 생식기 질환 등 무서운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해요.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그런데 튜브만이 아니었어요. 비치볼, 구명조끼 등 다른 물놀이용품에서도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됐다고 해요. 특히 구명조끼 같은 경우에는 물놀이하는 동안 내내 맨몸에 직접 닿아 있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데도 말이죠. 앞으로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가기 전에 물놀이용품의 재질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해요. 특히 역겨운 냄새가 심하게 나는 제품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냄새가 없는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물놀이용품을 구입해서 포장을 뜯지 않은 채 그대로 두었다가 사용하지 마세요. 포장을 뜯어 베란다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일정 시간 두어서 냄새를 없앤 다음 사용하는 게 건강을 위해 좋아요.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떠나는 물놀이에서 프탈레이트 같은 환경호르몬 때문에 우리 건강을 해칠 수는 없잖아요.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튜브에 공기를 주입하려고 하는데, 공기 넣는 기구가 없다면 깨끗한 비닐 등으로 주입구를 감싸고 가급적 빠르게 공기 주입을 마치도록 해요. 또한 주입구를 통해 공기를 불어 넣기만 하고 튜브 속 공기를 들이마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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