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 40년간 혼자서 나무 심어 숲 일군 '포레스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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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10 09:44

인도 마줄리섬의 '야다브 파옝'
여의도 두 배 면적 생태계 복원

인도의 한 남성이 약 40년 동안 혼자 커다란 숲을 가꿔왔습니다.

메트로 등 외신은 8일(현지 시각) 인도 마줄리섬에 사는 야다브 파옝(55)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그가 조성한 숲은 무려 550만여㎡(166만 평)로, 여의도 면적(290만㎡ 기준)의 두 배에 맞먹는 크기라고 합니다.

	야다브 파?과 그가 만든 울창한 숲.
야다브 파옝과 그가 만든 울창한 숲./출처: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파옝의 고향인 마줄리섬은 1979년 거대한 홍수가 나고 가뭄이 이어져 황폐해졌어요. 울창하던 숲이 사라지고 야생동물은 죽어갔죠. 당시 16세였던 파옝은 그 광경에 충격을 받았어요. 마을 사람들과 정부기관에 섬이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함께 나무를 심자고 제안했죠. 하지만 아무도 파옝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았어요.

파옝은 혼자서라도 섬을 살려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말라버린 땅에 어린나무를 심고 씨를 뿌리기 시작했어요. 파옝은 그렇게 39년 동안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나무를 가꿨죠.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고요? 아무도 생명이 되살아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그 땅에 거대한 산림이 우거졌어요. 무성한 숲이 생기자 동물들도 다시 모여들었어요. 지금은 호랑이와 코뿔소, 사슴 등 다양한 동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의 이야기는 2007년 한 사진기자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졌어요. 사람들은 그를 '인도의 숲속 남자'라고 부르며 칭송했죠. 인도 정부도 그의 노고를 인정하며 영예로운 시민상을 수여했어요. 이 이야기는 2013년 다큐멘터리 '포레스트 맨(Forest Man)'으로 제작돼 현재 유튜브에서 27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파옝의 꿈은 마줄리섬 전체(3억5200만 ㎡)를 나무로 채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자연이 훼손되면 결국 인간도 위험해진다"며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묘목을 심고 씨앗을 뿌릴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세요. 16세 소년의 결심이 세계를 놀라게 한 숲을 만든 것처럼, 여러분의 작은 행동도 큰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