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토 동쪽 맨 끝에 자리한 독도.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438㎞나 떨어진 외딴섬이라 사람의 발길이 뜸할 것 같지만, 해마다 평균 17만 명 넘게 독도를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0년(2008~2017)간 연평균 독도 방문객은 17만5337명에 달했다. 2008년 12만9910명에서 지난해 20만6111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방문객 20만 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기준 15만839명을 기록했다.

독도는 울릉도 사동항과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들어갈 수 있다. 3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바다 날씨가 쾌청한 날에 한해 방문을 허가한다. 다만 독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다.

독도 상주 인원은 50명이 채 되지 않는다. 김동욱 독도관리사무소 주무관은 "김성도·김신열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이장 부부와 관광지도 요원 2명, 등대 관리인 3명, 독도경비대 40명 등 총 47명이 독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