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왜 안 치우나" 日 언론, 한국 선수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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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2 09:42

U-18 선수권서 4년 만에 우승
자축 후 페트병 방치한 채 퇴장

"매너가 매우 안 좋다. 왜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가."

일본 언론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U-18) 정상에 오른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0일,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이들은 경기 직후 세리머니에 사용한 물병을 치우지 않아 일본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10일,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이들은 경기 직후 세리머니에 사용한 물병을 치우지 않아 일본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 연합뉴스

지난 10일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일본 미야자키현(宮崎縣)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대만을 7대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마운드 근처에 모여 서로 물을 뿌리며 승리를 축하했다.

문제는 선수들이 빈 물병을 바닥에 버려두고 퇴장했다는 점이다. 일본 언론은 이 같은 사실을 앞다퉈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한국 선수들이 떠난 마운드 위에 페트병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며 "한국은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감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고 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대회 관계자들은 한국 선수들이 버린 페트병을 치우며 '매너가 안 좋다'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스포츠 경기 후 선수들이 그라운드와 라커룸 등을 깨끗이 정리하고 떠나는 것을 예의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일본 대표팀은 경기 후 라커룸을 스스로 치우고 분리수거까지 마친 다음 떠났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일본 선수들이 16강전 패배 직후 라커룸을 청소하고 떠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생각 더하기

야구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하는 세리머니는 관습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페트병을 치우지 않은 행동은 비판받을 일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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