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는 대체 휴일까지 합쳐 닷새간 이어집니다. 학교 가랴, 숙제하랴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에도 여유가 스밀 텐데요. 요즘에는 명절 연휴를 활용해 여행 가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도 많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2~26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운영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명절 분위기도 느끼고 가을의 청명함도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답니다.

전통 명절인 추석과 잘 어울리는 4대 고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과 종묘·왕릉 등 전국 20여 개 문화재가 무료로 개방됩니다. 선조의 숨결을 간직한 고즈넉한 유적에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복을 입고 찾아가면 무료·할인 입장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국립광주과학관(무료) ▲강원 속초 시립박물관(무료) ▲충남 국립공주박물관(기념품 증정) ▲전남 순천만습지·그림책도서관·드라마촬영장·낙안읍성(무료) ▲대구 이월드(할인) 등 다양해요.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음식·공연 등을 체험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부산 '영판좋다 달판이네' ▲전북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 ▲경북 '문경새재 달빛사랑 여행' 등이 마련됐어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지역 축제도 풍성해요. ▲경기 안성 코스목동 축제 ▲강원 평창 백일홍 축제 ▲충남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 국화&빅토리아 축제 ▲경남 하동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제주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 등이 가을 향기를 가득 머금고 있답니다.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장소별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과 조건이 다르니 꼭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