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서 펼쳐지는 공연에 매료… 배우들의 명연기에 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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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06 10:07

뮤지컬 마틸다 관람기


	뮤지컬 마틸다 포스터.
뮤지컬 마틸다 포스터. / 신시컴퍼니 제공
11월 마지막 주, 나는 친구 엄마의 추천으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틸다를 봤다. 영화 마틸다를 정말 재밌게 본 데다 뮤지컬을 보는 건 내 생에 처음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영화에는 천재 소녀 마틸다가 나오는데, 부모님은 이 소녀를 못마땅하고 하찮게 여긴다. 그러다가 독특한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마틸다는 이곳에서 난폭하고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크런치볼 교장선생님과 친절하고 상냥한 허니 선생님을 만난다. 이들 사이에서 좌충우돌을 겪으며 성장한다.

나는 마틸다의 부모님과 반대로 내 얘기를 존중해주시고 사랑도 듬뿍 주시는 부모님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다. 마틸다에게는 허니 선생님이 부모님을 대신해서 마틸다를 사랑하고 바른 아이로 성장하게 해주신다. 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뮤지컬이라서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이 정말 생생했고 영화보다 많을 걸 느꼈다.

만약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이 크런치볼 교장선생님이라면? 나에게 학교는 우정을 쌓고 많은 것을 배우는 곳이 아닌 무시무시한 괴물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생각날 것이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허니 선생님과 마틸다가 달빛이 비추는 밤하늘 아래를 나란히 걷던 뮤지컬의 마지막 장면이다. 왜냐하면 이 장면에서 속사정이 있던 허니 선생님과 어린 마틸다가 지금까지 겪은 힘든 시간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뮤지컬을 위해 대본을 다 외우고 열심히 공연한 모든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음에는 어떤 영화가 뮤지컬로 재탄생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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