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한파주의보… 장갑·목도리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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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06 10:07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 조심해야
핫팩, 화상 위험… 맨살 사용 자제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大雪)을 앞두고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이 영하 4도, 강원 철원이 영하 10.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일부 지역에는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3~7도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5일 오전 한 시민이 자녀에게 장갑을 끼워주고 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5일 오전 한 시민이 자녀에게 장갑을 끼워주고 있다. / 연합뉴스

보건 당국은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적응이 덜 돼 조금만 기온이 떨어져도 한랭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며 "고령자와 어린이는 체온 유지 능력이 약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한랭 질환으로는 저체온증과 동상이 꼽힌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주요 장기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팔다리가 심하게 떨리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동상은 추위로 코·귀·발가락 등 부위가 얼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신체가 붉어지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발생하며 심하면 조직이 괴사한다.

한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히 운동하고 수분과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실내는 겨울철 적정 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젖은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틀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파주의보·경보 등이 내려졌다면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장갑·목도리·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핫팩은 대표적인 방한용품으로 꼽히지만, 제품에 따라 온도가 최고 70도까지 오르고 열기가 10시간 넘게 지속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핫팩으로 인한 화상 사고가 전국에서 197건 발생했다. 사용할 때는 안전확인표시(KC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맨살에 바로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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