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Google) 검색 엔진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월드컵'이었다.

구글은 12일(현지 시각) 2018년 한 해 동안 세계 구글 사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단어를 분야별로 집계해 공개했다. 모바일과 PC에서의 검색량을 모두 반영했다.

월드컵은 모든 분야를 통틀어 올해 최고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시즌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수없이 검색한 덕이다. 유명인 죽음과 관련된 단어도 인기 검색어에 다수 올랐다. 지난 4월 삶을 마감한 스타 DJ 아비치(1989~ 2018), 지난 3월 세상을 뜬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1942~2018)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물' 분야에서는 지난 5월 해리 왕자와 결혼해 영국 왕실의 새 식구가 된 미국 영화배우 메건 마클(37)이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뉴스' 분야에서는 지난 9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11월 미국에서 치른 '11·6 중간선거' 관련 검색어도 인기 검색어 목록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