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뜨거워지는 바다… 2100년까지 해수면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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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4 09:43

기존 예측보다 40% 빠른 속도
생태계 파괴되고 태풍 피해 늘 듯

	더 빨리 뜨거워지는 바다… 2100년까지 해수면 30㎝ 상승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기존 예측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바닷물 온도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2013년 예측한 것보다 40% 더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 온도는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빙하가 녹아 2100년에는 해수면 높이가 현재보다 30㎝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인 용존산소가 줄어든다. 물속에 사는 어패류, 산호초 등은 용존산소로 호흡한다. 용존산소가 감소하면 물고기와 새우, 조개 등 바다 생물이 질식사해 생태계가 파괴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바닷물 온도가 계속 상승할 경우 태풍이나 허리케인 같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열대성 저기압은 따뜻한 바다에서 만들어진다.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세력이 더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논문을 발표한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청리징 박사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는 진행 중이며 그에 따른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구 온난화 진행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2100년쯤에는 바다의 윗부분 온도가 지난 60년에 걸쳐 상승한 온도보다 6배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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