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슬라임을 소재로 한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요즘 '대세'인 슬라임과 스퀴시를 소재로 한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

슬라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판매 중인 슬라임 76개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나와 회수 조치를 했다. 폼할데하이드는 시력이나 호흡기, 소화기 장애 등을 생기게 할 수 있다. 또 9월에는 캐나다에서 일부 슬라임 제품에 고농도 붕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스퀴시 역시 슬라임 못지않게 인기 있는 여학생 필수용품이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퀴시 제품 중 6개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라는 독성물질이 3세 이하 아이에게 해로울 만큼 많이 나왔다.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에도 안 좋고 현기증과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는 물질이다.

전문가들은 슬라임이나 스퀴시를 사기 전 안전인증마크인 'KC 마크'가 표시돼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라고 당부한다. 또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을 만질 경우 비닐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