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18년 만에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복원 작업을 마치고 주변 정비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제 무왕 40년(639년)에 건립된 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다. 높이 14.5m의 6층 구조로, 규모도 국내 최대다. 일제강점기에 보수한 콘크리트가 노후화해 2001년부터 수리를 시작했다. 공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은 23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