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닦고, 소금물 붓고… 늘 사먹던 된장, 손수 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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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8 10:09

못골 한옥도서관 '장 담그기' 행사


	메주에 소금물과 고추, 대추 등 각종 재료를 넣어 담근 장.
메주에 소금물과 고추, 대추 등 각종 재료를 넣어 담근 장.
지난 16일 서울 못골 어린이 한옥도서관 마당에서 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총 60가구가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가지고 도서관 마당에 모였다. 장 담그기 대가인 조숙자 명인은 참가자들에게 장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장 담그기에 나섰다. 메주를 솔로 닦아 항아리 안에 넣고, 소금물 등을 부어 가며 장을 담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주머니는 "마트에서 사다 먹던 된장을 직접 만들어 보니 뜻깊었다"고 말했다.

>> 장 담그는 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메주를 솔로 가볍게 닦는다. 너무 세게 닦으면 메주에 있는 좋은 곰팡이들이 없어진다.

둘째, 항아리 안에 메주를 얼기설기 넣는다.

셋째, 거름망 위에 도포를 올린 다음 봉투에 든 소금을 넣어서 녹인다. 거름망 위에 소금을 넣은 다음 물을 부어서 소금을 녹인다. 양동이에 어느 정도 소금물이 올라오면 염도계로 염도(18%)를 확인한다. 소금물을 만들 때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소금은 안 녹고 물만 빠지게 되므로 천천히 물을 부어야 한다.

넷째, 항아리에 소금물을 붓는다. 소금물을 항아리 안에 붓는 작업은 어른이 해야 한다. 아이들이 하면 다칠 수 있다. 양동이의 소금물을 항아리 안에 부은 다음 한 양동이를 다시 만들어서 붓는다.

다섯째, 부재료인 숯, 마른 고추, 대추, 통깨 등을 항아리 안에 넣는다. 마른 고추는 살균 효과가 있고 숯은 불순물을 제거해 준다. 대추는 나쁜 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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