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브르와 떠나는 곤충 탐험] ⑥ 맹독을 가진 거미
입력 : 2019.06.13 11:35

강한 '毒' 있어 물리면 목숨까지 위협
우리나라엔 없으니 안심해도 돼

 [정브르와 떠나는 곤충 탐험]
거미는 기괴한 생김새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는 동물이에요. 사실 거미는 인간에게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는 고마운 동물이죠. 독만 해도 그래요. 모든 거미에게 독이 있어서 사람을 공격하는 줄 알지만, 거미가 먼저 인간을 무는 일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진짜 무시무시한 독을 가진 거미도 있어요. 그럼 정말 조심해야 할 거미에는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아, 물론 우리나라에 맹독을 가진 거미는 없다는 사실! 그러니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정브르와 떠나는 곤충 탐험]
검은독거미

몸 전체가 검은색이며 어떤 것은 등에 빨간색의 모래시계 모양이 있기도 한 거미예요. 남아프리카에서는 단추 개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붉은등거미(레드백)라고도 해요. 뉴질랜드에서는 카티포라고 부른답니다. 한때는 치명적인 독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어요. 지금은 해독제가 개발돼 물려도 죽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다만 이 거미에게 쏘이면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가벼운 마비 증세가 나타나요. 증상이 3~7일 지속한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죠. 크기는 2㎝ 정도로 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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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퍼넬 웹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거미예요. 성격이 포악해 자기가 먼저 공격하는 정말 조심해야 할 거미죠. 독성도 강해서 1980년대 이전까지는 이 거미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람도 많았어요. 물론 이제는 해독제가 개발돼 그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죠. 이 거미는 수영장 같은 곳에 빠져도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랍니다. 크기는 1~5㎝의 중형급 거미이고 밤에 주로 활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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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완더링 스파이더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거미예요. 기네스북에 올라 있을 정도니 두말할 것까지도 없겠죠. 0.006㎎의 독액만으로 쥐 한 마리를 죽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무시무시해요. 이 거미는 인간의 집에서도 살 수 있고, 어떤 친구는 점프해서 공격하기도 한대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거미라 안심해도 좋지만 열대 지역의 축축하고 어두운 곳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바퀴벌레나 곤충, 작은 파충류나 양서류가 좋은 먹잇감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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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레클루즈 스파이더

이 거미 역시 2㎝도 안 되는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 독거미들에 비해 가장 순한 성격이라 자신의 몸에 뭔가가 닿았을 때만 공격해요. 브라운 레클루즈 스파이더에게 물리면 종종 피부가 괴사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에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거든요. 주로 미국 동부 지역부터 멕시코 동부 지역까지 서식한답니다.

[활동지]

거미는 전체 종의 절반 정도가 거미줄을 치고 생활합니다. 같은 종의 거미는 같은 그물 모양의 거미줄을 쳐요.서로 다른 종의 거미는 각자 거미줄 모양이 다 다른데요. 다양한 거미줄 모양을 조사해 보세요.

베가북스'앗! 생물인 정브르가 왔다-절지동물 편' (글 정브르, 그림 신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