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정원사] (4)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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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7.08 09:27 / 수정 : 2019.07.08 10:58

몸과 함께 껍데기도 '쑥쑥'… 천적 나타나면 거품 속으로 피해요

	[꼬마 정원사] (4) 달팽이
달팽이는 정원사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동물이야. 화단과 채소밭의 어린 식물을 와작와작 먹어 치우거든! 그래도 작은 더듬이 한 쌍과 나선형 등 껍데기는 꽤 귀여워. 지금부터 달팽이를 공부하고, 달팽이에게서 식물을 지킬 방법을 알아보자.

복족류

달팽이는 배를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움직여. 달팽이처럼 배로 걸어다니는 동물을 '복족류'라고 해.

보글보글한 거품

달팽이는 천적을 쫓아내기 위해 거품을 보글보글 내뿜어서 온몸을 뒤덮어. 그 속에 몸을 숨기고,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적을 구역질하게 하지!

달팽이 등 껍데기

달팽이는 평생 등에 껍데기를 이고 살아. 달팽이의 몸에 붙어 있는 등 껍데기는 '점액'이라고 부르는 끈적끈적한 분비물이 말라 굳은 거야. 달팽이가 자라면서 점점 커져. 날씨가 아주 건조할 때면 달팽이는 등 껍데기 속에 오랫동안 들어가 있어. 그러면 점액으로 몸이 촉촉하게 젖어서 마르지 않아.

달팽이가 식물을 못 먹게 하는 법

달팽이는 엄청난 먹보야. 그래서 여러 마리가 모여들면 식물 하나쯤은 금세 통째로 먹어치워. 그러지 못하게 하려면 달팽이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길을 막아야 해. 나무를 태워서 나온 재나 고사리 잎을 잘게 잘라 식물 주위에 빙 둘러서 뿌려 봐. 달팽이가 싫어할 거야. 민달팽이도 마찬가지야! 삼이나 아마 조각을 뿌려 놓으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거야.

달팽이의 혀 '치설'

달팽이가 먹이 먹는 소리를 들어봐. 요란한 소리가 날걸? 달팽이에게도 이빨이 있거든! 혓바닥에 수백 개의 뾰족하고 작은 이빨이 나 있어. 이 까끌까끌한 혀를 '치설'이라고 하는데, 달팽이는 치설로 식물을 갉아먹어.

암수한몸

수컷과 암컷의 생식기를 한 몸에 가진 동물을 '암수한몸'이라고 해. 모든 달팽이는 암수한몸이라서 알도 낳을 수 있고, 새끼도 가질 수 있어!

달팽이 키우기

①비가 내리고 나서 잎사귀 밑, 화분 가장자리 밑, 정원 오솔길에서 달팽이 서너 마리를 찾아서 모아.

②작은 식물을 키울 때 쓰는 유리그릇이나 비어 있는 큰 수조를 그늘에 놓고, 그 안에 흙을 10㎝ 정도 부어 봐. 한쪽 옆에는 상추 네다섯 장을 넣고 달팽이도 놓아주자.

③이제 달팽이들이 짝짓기할 거야. 흙을 5㎝가량 파고 알을 낳아둘 거고. 작은 흰 구슬처럼 생긴 알을 잘 관찰해 봐. 하지만 부화하는 것을 방해하면 안 되니까 흙으로 다시 덮어 주는 거 잊지 마.

④보름에서 한 달이 지나면, 아기 달팽이들이 태어나. 아기 달팽이의 등 껍데기는 아직 반투명한 상태야. 더듬이도 살펴볼까? 큰 더듬이에는 눈이 있고, 작은 더듬이에는 방향과 촉감을 알아채는 안테나가 있어.

출처 : 아울북 '지구를 지키는 자연탐구 50'
(기엠 르사프로·베니딕트 부사수·필리프 아스레 지음, 이자벨 니콜·샤를렌 통그 그림,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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