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장수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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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08 09:59

'장수하늘소' 유충
춘천 소양강서 발견
야생 서식은 50년 만


	장수하늘소 성충
장수하늘소 성충. /국립수목원 제공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가 50년 만에 광릉숲 밖 자연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8월 춘천 소양강 일대에서 장수하늘소 유충(애벌레) 7개체를 발견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인공 사육을 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유충은 울창한 숲속의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에서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덕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는 "유충은 현재 건강한 상태로 12월쯤 성충(다 자란 곤충)이 될 것"이라며 "대량 증식에 성공하고 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늘소는 과거 서울 북한산과 강원도 춘천·화천·양구 등에 서식했으나,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포천 광릉숲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릉숲 외 자연에서 발견됐다는 보고는 1969년이 마지막이었다.

장수하늘소는 멸종위기 1급 야생 생물로, 1968년 곤충 최초로 천연기념물(제218호)에 지정됐다. 장수하늘소는 최대 길이 120㎜에 달하는 큰 몸집 때문에 새들의 먹이가 되기 쉬워 생존 경쟁에 불리한 데다, 국토 개발로 숲이 사라지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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