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계 최초 '기후변화' 의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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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1 10:41

[세계의 초등학교]

공립 초·중·고교, 내년 9월부터
사회 문제·환경의 중요성 배워

	
로렌초 피오라몬티 이탈리아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일(현지 시각) 기후변화 의무교육에 관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로렌초 피오라몬티 이탈리아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일(현지 시각) 기후변화 의무교육에 관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공립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 '기후변화'를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배우게 됐다. 기후변화 문제를 공립학교의 정규 과정에 도입한 것은 이탈리아가 최초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모든 초·중·고 공립학교 학생들은 내년 9월 시작되는 정규 학기부터 기후변화 수업을 연 33시간 이수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시간꼴로 기후변화 공부를 하게 되는 셈이다.

수업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6~11세 초등학생은 동화를 활용한다.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를 교재 삼아 기후변화를 쉽게 가르치는 것이다. 중·고등학생은 국제연합(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깊이 있게 공부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는 빈곤·질병 같은 인류 보편적 문제와 환경 문제, 노동·고용 등 경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N 회원국들이 맺은 약속이다. 로렌초 피오라몬티 이탈리아 교육부 장관은 "어린이들이 기후변화를 공부해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며 "환경 문제를 학교 교육의 핵심으로 두기 위해 기후변화 수업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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