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생각은?] 일요일엔 학원 안 간다면?… 서울시 '학원휴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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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2 09:15 / 수정 : 2019.12.02 09:18

"학생 건강권·휴식권 보장 중요" 시민 62.6% 찬성
"학습권 과도한 침해" 의견도… 내년 2월 이후 확정

	[여러분의 생각은?] 일요일엔 학원 안 간다면?… 서울시 '학원휴무제'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일요일에 서울 내 학원 영업을 못하게 하는 '학원일요휴무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학생들이 마음 놓고 쉬게 하자는 취지다.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은 이 같은 방침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시교육청 학원일요휴무제 공론화추진위원회(이하 공론위)는 시민참여단 171명의 투표 결과, 학원 일요휴무제 찬성 의견이 62.6%, 반대 32.7%, 판단 유보(미룸) 4.7%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찬성]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게 하라

투표 결과, 찬성 측이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학생의 건강권·휴식권이었다(60.7%). 학생들에게 충분히 쉬면서 건강을 지킬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주말을 가족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사회가 만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19.6%).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15.9%).



[반대] 주말에도 배우고 싶다

반대 측에서는 '학생의 자율적 학습권 침해'(55.4%)를 이유로 든 경우가 많았다. 사정상 주말에만 학원을 가는 학생이 있는데, 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권리를 뺏는다는 것이다. 또 불법·변종 과외로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28.6%). 주말에 학원을 안 가는 만큼 평일 학습 부담이 늘어날 것(7.1%)이란 의견도 나왔다.



실효성 논란… 내년 2월 도입 여부 결정

앞서 서울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3만46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학원일요휴무제에 대한 찬성(59.6%) 의견이 반대(25.1%)와 유보(15.2%)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실제 도입될지는 확실치 않다. 서울 내 학원이 문을 닫아도 과외를 받으면 되고, 경기도 등 주변 지역 학원에 갈 수도 있어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일요휴무제 도입 여부를 내년 2월 이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생각 더하기+


일요일에 학원 영업을 못하게 하는 ‘학원일요휴무제’ 도입을 두고 찬반이 갈립니다. ‘학생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학생이 학습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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