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변화… 친환경 포장재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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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5 10:00

딩동~ 착한 포장 배달왔습니다


	지구를 위한 변화… 친환경 포장재 는다

'나구독'의 스트리밍 채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택배 상품의 과대 포장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는데요. 택배에는 종이 상자뿐 아니라 비닐 테이프, 비닐 완충재(뽁뽁이) 등 다양한 일회용 포장재가 사용됩니다. 특히 비닐은 석유를 가공해 만든 플라스틱의 일종이라서 땅에 묻어도 오랜 기간 썩지 않아요. 불에 태우면 다이옥신처럼 몸에 해로운 물질을 내뿜고요. 이 같은 이유로 최근 친환경 포장재를 쓰는 기업이 늘고 있답니다.


	지구를 위한 변화… 친환경 포장재 는다


테이프 필요 없는 '조립식 종이박스'


종이 상자로 포장할 때 테이프를 주로 쓰죠? 그런데 비닐 테이프의 주성분은 폴리염화비닐로, 자연 상태로 분해되는 데 100년이 넘게 걸린대요.

그렇다고 테이프를 안 쓰면 상자 속 물건이 밖으로 쏟아지잖아요.


	박스 위아래에 친환경 접착제가 있어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조립식 박스.
박스 위아래에 친환경 접착제가 있어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조립식 박스. / 현대홈쇼핑 제공

맞아요. 그래서 많은 기업이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박스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현대홈쇼핑은 박스 위아래에 친환경 접착제가 부착된 날개가 있어 안에 물건을 넣고 날개를 접으면 포장이 끝나는 '날개박스'를 사용합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날개박스는 기존 제품보다 약 40% 비싸지만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했어요. GS샵과 CJ ENM 오쇼핑 역시 비닐 테이프를 쓰지 않는 조립형 박스를 개발했어요. 100% 종이로 만들어 유해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비닐 테이프를 일일이 뗄 필요가 없으니 재활용 분리수거 하기에도 편해요.


뽁뽁이 대신 써볼까? '벌집 구조 종이 완충재'


작은 화장품을 한 개 주문해도 비닐 소재 완충재인 이른바 '뽁뽁이'로 칭칭 감아 배송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거예요.

폐비닐은 환경오염의 주범이잖아요!


	'뽁뽁이' 대신 쓰는 벌집 모양의 종이 완충재.
'뽁뽁이' 대신 쓰는 벌집 모양의 종이 완충재. / 아모레퍼시픽 제공

네, 쉽게 썩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택배 상자 안에 뽁뽁이 대신 누런 종이 뭉치를 넣어요. 홈이 파인 벌집 구조의 종이 완충재죠. 천연 재생지를 이용하니 먼지가 없고, 기존 뽁뽁이보다 물건을 보호하는 기능도 뛰어나서 웬만한 충격에도 끄떡없다고 해요. 재활용도 가능하고요. 새 종이 대신 재생종이를 사용하면, 1t(톤)당 30년산 소나무 약 2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대요.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 비닐'


채소·과일·정육 등 신선식품을 배송할 때 쓰는 비닐 소재는 쉽게 썩지도 않지만, 썩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만들어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주요 요소죠. 또 결국엔 플라스틱으로 분리돼 토양도 오염시켜요.

썩는 비닐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지구를 위한 변화… 친환경 포장재 는다
있어요. 롯데마트는 옥수수 전분을 활용해 땅속에서 10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비닐을 만들었어요. 온라인 식품 쇼핑몰 마켓컬리도 최근 플라스틱 지퍼백을 천연 소재 지퍼백으로 바꿨죠.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20% 이상 사용한대요.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쇼핑몰이 환경보호에 동참하면 좋겠어요. 이렇게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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