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자랑] 이춘식 할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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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5 10:00


	[솜씨 자랑]

	유지인 명예기자(서울 신용산초 6)
유지인 명예기자(서울 신용산초 6)
지난달 22일 서울 신용산초등학교(교장 이영희) 6학년 교실에서 아주 특별한 수업이 열렸어. 수업 내용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강제 징용을 당한 이춘식 할아버지께 응원 편지를 드리는 것이었지. 먼저 이춘식 할아버지의 인터뷰와 강제 징용을 당한 다른 피해자 이야기, 우토로 마을의 위기와 에다가와 학교의 슬픔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어. 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일본의 답답한 태도에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지.

특히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인터뷰에서 한 말이 마음에 와 닿았어. "나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네. 나 하나 때문에 그러는가…. 미안하다. 아무것도 줄 수가 없어서…."

할아버지의 입에서 '미안하다'라는 말이 나오자 여러 친구가 외쳤지.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사과하실 일이 아니에요!" "사과해야 할 것은 일본 정부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통에 공감돼 마음이 아팠어. 할아버지가 일본 불매운동 등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 우리가 할아버지를 응원하려고 쓴 편지가 꼭 전달됐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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